반려견들이 사람 신체를 핥는 이유를 알아볼께요.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강아지가 내 발을 핥는 행동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씻기 전 땀에 젖은 발이나, 양말을 신은 발을 더 열심히 핥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다면 강아지가 사람 발을 핥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한 애정 표현일 수도 있고, 본능적인 행동일 수도 있죠.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가 발을 핥는 이유와 주의할 점을 살펴볼게요.
강아지가 사람 발을 핥는 이유 5가지
1. 애정 표현과 교감
강아지들은 혀로 핥는 행동을 통해 애정을 표현을 합니다. 이는 어미 개가 새끼를 핥아주면서 애정을 나누는 습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반려견이 보호자의 발을 핥는다면 “너를 좋아해!”, “넌 내 가족이야!”라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사람의 냄새와 맛에 반응
강아지는 냄새에 민감한 동물인데요. 사람 발에는 땀샘이 많고, 자연스럽게 강아지가 좋아하는 짠맛(소금기)이 나기에 강아지들에게 자극적이라 핥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운동 후 발을 핥는다면, 땀에 포함된 염분과 냄새에 반응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3. 보호자의 건강 상태를 감지합니다.
강아지는 사람의 건강 상태를 냄새로 감지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 변화를 알아차린다거나, 암 환자의 체취 변화를 감지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발을 유독 자주 핥는다면, 피부의 변화나 체취의 변화에 반응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 검진 받는걸 추천드립니다.
4. 관심 끌기
강아지는 보호자의 관심을 받고 싶을 때도 핥는 행동을 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견주의 발을 핥을 때마다 보호자가 웃거나 반응한다면, “이 행동을 하면 주인이 나를 봐주는구나!”라고 생각하고 하는 행동일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핥는 행동이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불안감 해소
강아지는 스트레스나 불안을 느낄 때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핥는 행동을 하는데요. 보호자의 발을 핥는 것도 비슷한 맥락일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의 냄새가 강하게 나는 발을 핥으면서 안정감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특히 보호자가 외출했다가 돌아왔을 때, 혹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었던 강아지들이 이런 행동을 자주 보일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사람 발을 핥는 이유는 다양한데요. 단순한 애정 표현일 수도 있고, 보호자의 냄새나 맛에 반응하거나, 관심 끌기, 불안감 해소가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다만 위생적인 문제나 행동 습관 형성 측면에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사람 발을 핥을 때 주의할 점
1. 위생 문제 (세균 & 감염 위험)
사람 발은 땀과 각질이 많고, 신발이나 양말을 신고 다니면서 곰팡이균, 박테리아 등 다양한 세균에 노출돼 있습니다. 강아지가 사람 발을 핥으면 세균을 섭취할 위험이 있습니다.
2. 핥는 습관이 고착될 수 있음
한 번 핥는 행동이 습관이 되면, 강아지는 보호자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계속 핥으려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애정 표현이었지만, 나중에는 강아지가 “이 행동을 하면 보호자가 반응해!”라고 학습할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핥으면 보호자에게 불편을 줄 수도 있고 타인에게도 같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인의 경우 강아지를 싫어하거나, 피부 알레르기, 면역력이 낮은 유아 등이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3. 피부 알레르기 & 자극 문제
강아지의 침에는 단백질 성분이 포함돼 있어서,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발이 붉어지거나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강아지가 반복적으로 핥으면, 침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서 피부 자극이 생길 수도 있답니다.
4. 핥는 원인을 파악하지 않으면 문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단순히 애정 표현으로 핥는 거라면 괜찮지만, 불안감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핥는 것이라면 문제 행동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불안감 때문에 핥는다면, 보호자가 무반응하는 게 좋습니다.
견주의 반응이 오히려 강아지에게는 불안감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또 반복적으로 핥는 행동은 강박 행동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강아지가 사람 발을 핥지 않게 하려면?
강아지가 사람 발을 핥는 행동은 애정 표현, 냄새 반응, 관심 끌기 등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위생 문제, 습관 후, 피부 자극 등을 고려한다면 이 행동을 주인이 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불안감이나 강박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스트레스 요인을 찾아 해결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원하지 않는다면 "안 돼!"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도 방법이랍니다.